인간 개개인은 생김새가 다르다. 성격도 다르며 각자의 선호도 역시 다르다. 민주주의란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이며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이 소위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과 우리의 차이점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루는 기본 요소이다.

뜻이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서 정당을 만들고 사회 권력화가 진행되면 그들은 결국 초심을 잃고 변질되어 종국에는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초심을 유지한다는것은 그래서 어려운 것이며 사회 권력화 되어가는, 혹은 정치 집단화 되어가는 단체에 대한 적정한 통제가 필요하다.
인간은 권력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를 주도하는 세력은 반대 세력을 내려 누르고 스스로의 힘을 극대화 하려는 강한 내적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 역시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초기의 종교는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함을 근간으로 했다.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사랑을 베풀며 자신의 잘못을 회계하는 선한 종교의 성질을 가졌다.
그러나 세력이 커지고 세월이 변하면서 종교의 원래 취지와 멀어지게 되고 악의적 폐단이 일어나게 된다. 자신의 잘못을 회계하는 대신 반대의 사람들을 혹은 종파를 내려 눌러 자신들의 종교의 힘을 극대화 하고자 하고 사랑을 베푼다는 명목하에 나와 다름을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자신의 종교가 소중하듯이 타종교도 존중해야 하거늘 사회세력화, 정치 집단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개신교(한국의 개신교는 기독교로 통용되기에 편의상 기독교로 칭하기로 한다)는 이미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병폐를 일으키는 중심에 서 있다.

처음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온 배경에서 이미 악의적 성향이 발견되고 있기에 출발점에서 문제를 앉고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은 한반도의 땅을, 미국은 개신교를 앞세워 한반도의 정신을 지배하고자 했다. 영토에 대한 침탈은 국민의 손으로 재건을 이루었으나 종교, 즉 문화에의 침탈에는 재건을 이루지 못했다.

과거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영토를 지배한 칭기스칸의 몽고 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헬레니즘 문화에 비하여 현재에 미미한 영향력을 미친다. 문화의 힘은 인간의 성향을 결정하며 국가의 혼을 지배하는 것이다.

그래서 난 과거부터 기독교의 영향력을 경계해 왔다. 그것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하나 종교적 정치화가 이루어지면 사회적 병폐가 이루 말할수 없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기독교의 기본 사상중 하나는 유일신. 즉 다른 신을 숭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타종교와의 화합을 거부하는 것이며 타종교를 배척하고자 하는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유일신 사상도 옳다고생각치 않지만 그들의 이중성 역시 문제가 된다.
과거 일제시대 기독교 집단은 이미 평양 신사에 대해 참배를 하였으며 일본에 국방헌금을 자진 납부하였다.
그들은 나라를 빼앗아간 일본을 미워한 것조차 회계하라고 주장하였으며 일제에 순종을 강요하는 정치운동을 자행했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우리민족이 당연히 받아들여야할 숙명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심지어 교회중 1540개를 무기제조용으로 헌납하기도 했다.

친일 세력을 정치 기반세력으로 끌어들인 이승만 정권이후  이승만은 내각을 친일 기독교 인물로 내정하였고 국회에서 기도회를 여는 등 만행도 서슴치 않았다.
그후 기독교 동아리 학생들을 주축으로 단군상을 베어버리고 불상을 훼손하는등 만행도 이루어졌다.
최근 보수와 기독교 뉴라이트 단체가 발간한 역사교과서는 놀랍다 못해 충격적이다.
이들은 종군위안부를 경제단체로 규정하고 동학을 혁명이 아닌 농민군의 저항, 봉기라 지칭한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시장경제자본구축기, 사회간접자본확충기라 지칭하고 무역과 근대경제 성장기, 농업개발기로 지칭하고 있다.
친일 매국노 이완용을 영어와 신학문을 수학한 조선말기 정치가로 칭하고 이승만을 자유시장경제를 확충한 건국의 아버지라고 지칭하고 있다.

한국의 광복절날 성조기를 휘날리고 미국의 빈민국 테러를 지원하며 예수의 뜻이라 주장하는 그들. 스텔스 선교..신시장 개척을 위하여 희생을 감수하며 타종교 속으로 돌진하며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며...그렇게 희생당한것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는 그들.. 안타깝기만 하다..

얼마전에는 봉은사에서 또 기독교 신자들이 삼성동 봉은사에 들어가서 기독교식 예배를 올리고 땅밟기 행사를 했다고 한다. 불교를 우상숭배를 하는 종교로 보는 시각의 일단이 표출된 것이다.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이나 불교는 깨닳음과 자기 성찰을 중요시하는 종교다. 즉 불교는 유일신 사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독교 자신들의 시각으로 쌍안경을 낀채 타 우상을 숭배하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는 한국교회의 잘못된 신앙교육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성전을 차지하기 위한 과거 십자군 전쟁에 이어 양손에 든 무기만이 바뀐채 기독교-반기독교 세력간의 소리없는 제2의 십자군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사마리안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여 전 세계를 그들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기독교 세력을 보며 알수없는 두려움이 몰려드는 현실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①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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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김황식 총리가 지하철 무임승차 및 현 복지 제도의 과잉성과 무차별성에 관하여 일괄하였다.

발언과 관련하여 찬반이 엇갈리고 논란의 여지가 생겨난 가운데 나의 소견을 짧게나마 피력해 보고자 한다.

지하철 무임승차 및 현 복지제도의 주 수혜 대상은 노년층이며, 사회적 약자로 대변되는 이들에 관한 김총리의 발언은 당연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혹자는 언론에 내세워진 수백억대 자산을 가진 노인을 예로 들며 현 복지제도의 부당함을 내세웠고 또 혹자는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한다.

양쪽의 의견 모두 타당성을 가지며 어느 한쪽이 잘못되었다고 할수는 없다.

다만 주장의 근거에 대해서는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가 발견된다.

즉, 수백억대 자산을 가진 노인을 예로 든 경우 과연 이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 대상자인가 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연봉이 2천만원만 되어도 자가용을 소유하고 편의를 도모하는 요즘 과연 수백억대 자산을 가진이가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아니, 지하철 요금이나 알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또한 그들이 주장하는 복지의 대상인 노년층이 모두 수백억대의 자산을 가진 이들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에서 삶을 영위하는 이들중 노년을 풍족하게 보내는 이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특정 대상을 타켓으로 잡아 전 정권의 복지 제도를 비판하고 권력 유지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정권의 한 축에서 자극을 제공하고 언론은 앞서서 이를 이슈화 시키고 있다.
노이즈 마케팅 한면을 보는듯한 건 왜일까.

지하철 무임승차 및 복지제도의 핵심 쟁점은 그 대상이 노인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공기업의 고질적인 적자로 인해 드러난 현상이며 전방위적으로 발생한 총체적인 국가부채의 현실이다.
또한 출생률의 저하로 인하여 점점 바닥을 드러내는 국민연금의 현 자화상이기도 하다.

그럼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만 한다.

전면에 내세워진 무임승차 혹은 복지제도의 과잉성의주장 이면에는 점점 바닥을 드러내는 국가재정에에 대한 묵시가 존재하며, 이에 대한 원인은 잘못된 국정운영의 결과와 낮은 인구 출생률이다.

정부는 소수 특정 대상을 기준으로 현행 제도를 비판하지말고 국정운영의 방침을 재 정검, 전시적 대책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출생률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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